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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조사서 박수홍 폭행한 아버지가 '미우새' 나와서 했던 가스라이팅

박수홍이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박수홍의 부친이 박수홍에게 했던 조언이 재조명됐다.

부친이 폭언을 쏟아내며 폭행을 가격하자 정신적 충격을 받은 박수홍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이 부친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실신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지난 4일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박수홍의 부친은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한 박수홍을 가격한 뒤 "칼로 배를 XX겠다"라며 폭언을 쏟아내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YouTube '검은고양이 다홍 Blackcat Dahong'


부친의 말에 상처 입은 박수홍은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절규하며 과호흡 증세를 겪었다.


두 사람의 다툼이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과거 박수홍의 부친이 박수홍에게 했던 조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제일 무서운 게 이자다"...박수홍에게 돈에 대해 조언했던 박수홍 부친


지난 2016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박수홍과 그의 부친이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의 부친은 박수홍에게 "사람은 태어나면 욕심이 있다. 식욕, 성욕, 명예욕이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이어 그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이자다. 이자는 밥을 먹어도 늘어나고, 잠을 자도 늘어나고, 화장실을 가도 늘어나고, 놀아도 늘어나고, 일해도 늘어난다"라며 사업 실패로 힘들었던 경험을 떠올렸다.


박수홍의 부친은 "한 번은 추석 때 직원들한테 월급 다 주고 주머니를 보니 돈이 3만원뿐이더라. 그걸 보니 내가 뭘 하나 싶었다. 내가 추석에 돈 3만 원 가져가려고 이 짓 하고 있나 싶더라"라고 털어놓으며 지난날을 돌이켰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그러면서 "절대 사업은 하지 마라. 제일 무서운 게 이자다"라고 강조하며 박수홍에게 신신당부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데뷔 이후 열심히 활동하며 아버지의 빚을 갚았던 박수홍


박수홍은 앞서 방송에서 아버지의 사업 실패를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박수홍은 빚에 대한 노이로제가 있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은 "아버지가 사업하다가 빚을 지셨다. 30대 초반까지는 번 돈으로 모두 아버지 빚을 갚는 데 썼다"라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1970년생으로 올해 53살인 그는 지난 1991년 22살의 나이에 데뷔했다. 무려 10년 가까이 벌어들인 수입으로 몽땅 아버지의 빚을 갚아야 했던 것이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당시 그는 친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 형은 재테크가 너무 재밌다고 했다. 우리 형이 얼마나 식구들을 이용하냐면 큰돈을 드는 것을 구매를 한 후 식구들에게 빚이 있다는 걸 강조한다. 그럼 나머지 식구들은 빚이 있으니까 열심히 생활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박수홍은 그래도 형 덕분에 재산을 모았다고 말하면서도 "(그 재산을) 눈으로 본 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