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보자 A씨
지난 밤사이 '강릉 폭발사고' 루머 확산..."전쟁난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밤사이, 강원 강릉에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는 루머가 확산했다.
북한이 민가로 사격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난 게 분명하다"라는 불분명한 선동 글도 확산했다.
루머에도 입장 발표 없자, 아프리카TV BJ 강릉 폭발 현장으로 출동
이런 루머가 쏟아지는 중에도 군(軍)의 분명한 입장 발표가 없고, 기사도 나오지 않았다. 이 상황이 답답했던 한 아프리카TV BJ가 '현장 출동' 방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암초에 걸리고 말았다. 그는 강릉이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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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한 아프리카TV BJ는 "강릉 폭발 현지갑니다"라는 방송을 켰다.
강릉에 미상의 폭발이 일어났다는 루머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 확산할 때였다.
그는 방송을 켠 뒤, 비가 와 잔뜩 젖은 도로를 무작정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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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방송은 못해...이유는 BJ의 '음주 운전' 때문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아프리카TV 운영진에 의해 방송을 저지당했다. 방송에 입장한 운영진은 즉각 채팅창을 얼렸다.
그리고 방송을 강제 종료시켰다. 운영진의 이러한 조치는 BJ가 '루머' 확산에 일조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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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가 '음주 운전'을 했기 때문이었다. 알고 보니 BJ가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던 것이다.
운영진은 "음주 이후 차량 운전석에 탑승 및 하차를 진행하는 내용이 확인되며 음주 운전을 하는 내용이 확인된다"라며 "이에 방송을 종료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현재 역주행 등의 내용과 함께 운전을 진행하기 힘든 상황으로 판단된다"라며 "반드시 운전을 멈추고 대리운전 등을 이용하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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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해당 BJ는 강름 포남동 한 막걸리 집에서 지인과 파전 등을 먹으며 막걸리 4병을 마셨다. 이 모습은 그가 올린 VOD에서도 확인이 된다.
누리꾼들은 BJ의 말도 안 되는 행동에 아연실색하는 모습이다. 아무리 BJ들의 기행이 일반화돼있다고 해도 음주 운전을 대놓고 방송하는 게 말이 되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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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가 자수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직접 신고하겠다"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해당 BJ는 경찰서로 직접 가 자수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논란이 있은지 6시간 정도가 지났음에도 BJ의 입장으 나오지 않고 있다.
해당 BJ의 방송 채널에도 관련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사진=제보자 A씨
합동참모본부 "오늘,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한미연합훈련 '사격' 있었다...현무-2 1발이 비정상 낙탄돼"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5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공군 제18전투비행단(18비) 인근 사격장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사격 차원에서 한·미가 각각 지대지 미사일인 ATACMS와 현무 미사일 각 2발씩을 해상으로 발사했다.
5일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 모습 / 사진=합동참모본부
합참은 "이 과정에서 현무-2 1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낙탄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보다 더 자세한 사고 경위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라고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