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람들의 성 기능 증진 위한 시술 욕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질축소술이나 음경확대술 등 성 기능 증진을 위한 수술 및 시술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어왔다.

최근에는 일부 여성들이 치료 용이 아닌 '시술용'으로 질 필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본래 질필러는 출산 후에 요실금이 생겼거나 질염, 질 건조증이 자주 발생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용도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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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질필러는 질 내부 탄력의 문제도 해결해 주면서 이를 성 관련 목적으로 시술하는 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질필러를 '필러 주입으로 질강을 좁혀주고 작은 돌기를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성감을 풍부하게 하는 시술'이라며 홍보하는 병원도 생겨났을 정도다.

이처럼 본래 질 이완이 심한 여성들을 위해 탄생했으나, 최근에는 정상적인 여성들까지도 질필러 시술을 한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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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는 "남편(애인)과의 성관계를 위해 질필러를 했는데 만족한다"란 내용의 글이 종종 올라온다.

이에 대해 여성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는데, 시술 후기를 듣고 싶어하고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남성의 만족을 위해 저런 것까지 해야 하다니 기괴하다"란 의견도 존재한다.

질 내부에 필러를 주입해 볼륨을 만들어주고 바로 퇴원해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듣기엔 간단해 보일 수 있으나 편리한 만큼 부작용에 대한 숙지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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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간단해 보이지만 부작용도 있어...선택에 신중해야

기본적으로 몸속에 이물질을 주입한다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먼저 필러 주입 과정에서 필러가 주변 신경을 자극해 심한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감염이 생길 수도 있으며, 필러가 퍼지면서 뚜렷한 효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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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후 통증이 심하게 생기는 경우에는 이물질 제거 및 복원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

한편 성관계가 만족스러운 것이 행복도와 직결된다는 실태조사 결과도 있다.

지난 2018년 텐가(TENGA)가 시장조사기업 펜션벌랜드(PSB)에 의뢰해 지난 3월부터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등 세계 18개국의 18~74세 성인남녀 1만 3,000명(한국 1,000명)을 대상으로 행복과 성관계 만족도에 대한 상관관계를 살펴보는 '한국인의 성(性) 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한국인 중 성관계 만족도가 높은 집단은 응답자 중 68%가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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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만족도와 신체 만족도의 상관관계

반면 성관계 만족도가 낮은 집단에서 행복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48%에 불과했다.

또한 한국인 중 성관계에 만족하는 집단의 56%는 "내 몸은 아름답다"고 응답했으며, 성관계 만족도가 낮은 집단은 39%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성관계의 만족도와 신체 만족도가 영향을 받는 관계라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