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개팅 후 받은 거절 문자에 충격받은 이유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쓸쓸한 가을 날 곁에 누군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소개팅'을 받는 이들이 많다.
모든 만남이 인연이라면 좋으련만 현실은 꽤나 냉혹해서 소개팅으로 잘 될 확률이 매우 적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소개팅 상대와 서로 마음이 엇갈릴 때 고민은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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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애프터 신청을 했는데 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내 마음에 쏙 드는데 상대방이 먼저 거절 문자를 보내왔을 때 마음이 편치만은 않을 것이다.
누리꾼 A씨는 최근 소개팅을 하고 꽤나 담백(?)한 거절 문자를 받았다.
덕분인지 씁쓸함보다는 헛웃음만이 입가를 맴돌았고 '소개팅 후폭풍'은 전혀 없었다는 후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거절 문자 받은 A씨 "면접 보고 온 기분"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소개팅 후 상대방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그는 "여러분 제가 오늘 소개팅하고 이런 문자를 받았다"라며 "나 오늘 소개팅한 게 아니라 면접 본 거였나 봄"이라며 폭소했다.
공개된 문자 속 소개팅 상대 B씨는 "안녕하세요 OO님. 금일 만나 뵙고 이야기 나누어서 좋았습니다"라고 서두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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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F&B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주말에 근무하심과 가치관, 성향이 상이하다는 점에서 저란 사람과 함께 길을 만들어 가기에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B씨는 "조심히 들어가시기 바랍니다^^"라고 면접자에게 불합격 통보를 할 때 보낼 법한 말투로 작별을 고했다.
B씨의 문자를 본 누리꾼들은 "킹받네", "거의 쇼미더머니", "소개팅 불합격", "미쳤나 ㅋㅋㅋ", "진짜 어이없을 듯" 등 황당하고 재밌다는 반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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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에도 '매너' 중요해...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살펴보니
한편 소개팅에도 '매너'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먼저 지인이 중간에 껴있는 소개팅의 경우 불만사항이 있어서 말하고 싶다면 직접 하기보다는 주선자를 통해서 하는 것이 좋다.
애프터의 경우 직접 해도 좋지만, 상대가 재 만남을 원하지 않으면 너무 집착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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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자리에서는 한 명이 계산을 하기보다는 1차와 2차를 나누어 계산하는 등의 센스를 겸비하면 성공률이 올라갈 것이다.
또한 소개팅 자리에 나가서 상대방의 외모를 품평하거나 자신의 단점을 술술 읊는 행동은 매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