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20대 여성들 소비습관, '평균 올려치기'에 일조"...공감 터진 한 여대생의 일침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초 누리꾼 A씨, 20대 여성의 과한 소비습관을 두고 일침 가해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20대 여성들의 과한 소비습관을 두고 일침을 가한 한 여성 누리꾼의 게시물이 화제가 됐다.


26일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20대 소비습관 미쳤다고 생각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여성 누리꾼 A씨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A씨는 20대다. 이날 A씨는 20대의 과소비 습관으로 애플 제품 4종 세트를 언급했다. 


그는 20대가 필요하지 않은 데도 이쁘다는 이유로 '아이패드 에어 또는 프로' 그리고 '애플펜슬', '에어팟', '애플워치' 등 애플 제품 4종 세트를 필수로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헤드폰 형태로 새로 발매된 '에어팟 맥스'도 간간이 목격되고 있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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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주변 20~30대 지인 대부분 월급 200~300정도...하지만 상당수 명품 의상 즐겨 입어"


A씨는 주변 20~30대 지인의 대부분 월급이 200~300 정도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들 상당수가 '메종키츠네', '꼼데가르송', '아미', '스톤아일랜드 니트' 등 명품 의상들을 즐겨 입는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무신사 상위 랭킹에 올라온 10~15만원짜리 제품들을 거의 다 사 입으며 명품 지갑은 없는 사람이 보기 힘들 정도라고 했다.


A씨는 당장 해당 커뮤니티인 인스티즈에도 '질 스튜어드'나 '러브캣', '제이에스티나', '스와로브스키' 등의 브랜드를 두고 20대가 들고 다니면 별로라는 식의 글을 여러 번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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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유행하고 있는 '풀빌라' 가격 듣고 깜짝 놀라...누리꾼들 "소비 흥청망청인 거 인정" 공감 표해


또 요 근래 20~30대들에게서 유행하고 있는 풀빌라의 가격이 궁금해 찾아봤다가 최소 40~50만원이라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하룻밤 40~50만원 가격의 풀빌라에서 시간을 보낸 뒤 장보고 케이크 및 선물 교환하면 100만원은 그냥 깨진다는 것이다.


20대 후반에는 카푸어들이 속출, 브라이덜 샤워나 5성급 호텔에서 맞춤 케이크 받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청년지원받고 부모님에게 손 벌려가며 생활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A씨의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소비 흥청망청이다", "인스타 없었으면 풀빌라를 과연 갈까", "SNS가 과소비 한몫한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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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와 한국갤럽가 진행한 '일반주얼리 소비자 심리지수'에 따르면 20대의 주얼리 소비 지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대비 20대의 구입량 변화 지수는 110%로 전 연령대에서 1위다. 전체 연령 평균 지수는 103%인것으로 나타났다.


1년 내 일반 주얼리를 구매하겠다고 밝힌 연령층 중에서도 20대가 가장 점수가 높았다. 총 점수 100점 중에서 20대가 55.5점, 30대 43.2점, 40대 36.5점 순이다.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자신만의 개성으로 천연보석 및 유색 보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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