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0일(월)

먹이 찾아 부산 매립지로 내려온 멧돼지 11마리 모두 사살


 

부산의 한 매립지에 멧돼지 11마리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은 5시간여 만에 모두 사살됐다.

 

지난 26일 부산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2분께 부산 강서구 신호동 부영1차 아파트 부근 갈맷길에 멧돼지가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멧돼지는 경찰이 출동한 사이 바다를 헤엄쳐 인근 매립지로 건너갔다.

 

이 매립지는 현재 매립 작업이 진행돼 울타리가 설치되는 등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지만, 멧돼지들은 출입문이 잠시 열린 사이 매립지로 들어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멧돼지가 매립지 안으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사냥꾼 2명을 불러 수색에 나섰다.

 

사냥꾼들은 사냥개 5마리를 풀어 5시간 만인 오후 11시40분까지 어미 4마리, 새끼 7마리 등 총 11마리의 멧돼지를 사살했다.

 

이 매립지는 거주지역이 아닌 광활한 공터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살한 멧돼지를 강서구청에 인계한 뒤 폐기처분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가덕도에 서식하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으러 인근 진우도로 갔다가 2㎞ 남짓 바다를 헤엄쳐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