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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마스크 의무' 해제 소식에 콘서트장 가는 팬들이 '결사반대'하고 나선 이유

정부가 일부에 남아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겠다고 발표하자 뜻밖의 반응이 일었다.

인사이트트위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정부가 실내 전체, 실외 일부에 남아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0일 박혜경 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이번 BA.5 변이로 인한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공연장·경기장에서 마스크를 벗을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리 없는 아우성이 이어지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공연장 마스크 해제하면 큰일 난다. 오열하는 내 모습 '최애'한테 들키기 싫다"라는 글에 엄청난 공감을 쏟아냈다.


지난 19일 올라온 해당 글은 트위터에서 3800개가 넘는 리트윗을 받으며 공감을 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마스크 벗으면 이런 단점 생겨요..."웃픈 이유들"


일부 누리꾼들은 "콘서트장에서 최애가 내 소리 지르는 얼굴 보고 놀라면 어떡해ㅋㅋ", "땀범벅돼서 울다가 최애 눈 마주치면 죄책감 느껴서 내가 먼저 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마스크 뒤에서 상사 몰래 욕 못 하게 되니까 반대", "마스크 사이로 웃고 상욕했는데 이제 다 끝이라니 왠지 아쉽네", "마기꾼이었는데 하관 들키게 생겨서 비상이다" 등의 웃픈 반응들이 이어졌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고 해도 원한다면 얼마든지 마스크를 쓸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만 직장이나 학교 등 공공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혼자만 착용하게 되면 눈치가 보일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당신은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다면 좋겠는가, 아니면 못내 아쉽겠는가.


한편 정부는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만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50인 이상 행사·집회장이나 실외 다중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쓰도록 한 바 있다.


9월 20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1286명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전히 많은 신규 확진자...개인 방역은 필수


7일 평균 4만 4311명의 확진자가 발생 중이고, 이는 10만 명당 79.66명 수준이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 10명 중 1명은 재감염이 되고 있다는 통계도 나온 만큼 손을 잘 씻고 사람이 많은 곳의 방문을 자제하는 등 개인 방역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