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행 가면 'V&A 뮤지엄'부터 가야 하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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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끝을 향해 가면서 다시 하늘길이 열렸다.

그동안 꾹꾹 눌러 놨던 여행 욕구를 방출할 일만 남았다.

그렇다면 코로나 엔데믹 기념 첫 여행은 '영국'으로 떠나보는 게 어떨까.

영국은 볼거리 · 즐길 거리가 많기로 소문나 필수 여행 코스로 꼽히는데, 그중에도 현지인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숨겨진 핫플레이스 'V&A 뮤지엄'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V&A 뮤지엄은 특히 장식 예술과 디자인 부문의 컬렉션에서 최고라고 평가받는 약 200만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보유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 · 디자인 · 공연 박물관이다.

(상) 연합뉴스, (하) V&A MUSEUM

현재 영국의 끊임없는 ‘한류 열풍’ 때문일까. V&A 뮤지엄에서는 9월 24일부터 영국 최초 한류 기획전 ‘한류! 코리안 웨이브(이하 한류전)’를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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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전에서는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이정재의 ‘오징어 게임’ 의상,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반지하 화장실 세트, G-드래곤 조각상 그리고 K-pop 팬덤의 야광봉, 팬들의 쌀 화환 등 K-pop을 전 세계로 이끈 주역인 팬덤 문화도 전시돼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 디자이너 민주 킴, 미스 소희 등 한국 대중문화 현상을 반영한 작품 2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싸이의 ‘강남스타일’, 에스파의 ‘Next Level’ 등 K-팝 스타들의 무대 의상과 비비트리핀이 안무 제작을 맡은 싸이 x BTS 슈가의 ‘댓댓’ 댄스 챌린지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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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뮤지엄은 1852년 개관 이래 '아트가 일부 계층 또는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 라는 것을 신념으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같은 유명 조각품의 복제품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캐스트 코트' 컨셉룸을 개설했다.

또한 대중들에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 뮤지엄 카페(Gamble Room)를 개설했는데, ‘인생샷 성지’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곳은 뮤지엄 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면서 스콘 맛집으로 유명해 맛집 탐방을 위해 찾아오는 여행객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좌) Tistory '광기의 직장인', (우) Naverblog '달콤한 나의 도시'

가장 유명한 공간 중 하나인 ‘모리스 룸’은 V&A 대표 작가 윌리엄 모리스가 직접 인테리어 디자인에 참여했고 그의 작품들로 장식된 곳이다.

Naverblog '달콤한 나의 도시'

특히 이곳에서 유럽 감성을 만끽하며 애프터 눈 티를 즐기는 것이 이곳의 인기 비결이다.

이 외에도 공간마다 각기 다른 인테리어가 눈을 즐겁게 만든다.

그리고 V&A 뮤지엄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기프트 샵이다.

(상) wallpaper, (하) 연합뉴스

V&A 뮤지엄 기프트 샵에서는 V&A 뮤지엄의 대표 작가인 윌리엄 모리스, 존 프렌치의 작품을 굿즈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핫하다고 한다.

기프트 샵에서는 엽서, 주얼리, 패션 소품, 인테리어 소품, 접시 등뿐만 아니라 뷰티 제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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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V&A 뷰티’는 V&A 뮤지엄이 사랑한 윌리엄 모리스, 존 프렌치 등 아티스트들의 주요 작품들을 제품에 담아 일상 속에서 가장 밀접하게 예술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세계 최초의 아트&뷰티 브랜드다.

아름다움의 가치를 가장 동시대적인 방식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전달한다는 V&A 뮤지엄의 가치를 이어받은 V&A 뷰티 제품은 기프트 샵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니 꼭 방문해 작품을 고르는 듯한 즐거움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