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12층인데?"...아파트 창문 밖에서 할아버지 얼굴이 불쑥 나타났습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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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창밖에 갑자기 나타난 노인의 정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12층 아파트 창문 밖에서 한 노인이 불쑥 얼굴을 드러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Weibo)에는 중국 허난성의 한 아파트에서 포착된 장면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백발의 노인이 좁은 창문 틈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진만 봐서는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이곳은 무려 아파트 12층이었다.

코로나 봉쇄로 집에 갇혀 있던 노인이 봉쇄 해제 시기를 물어보기 위해 난간을 타고 이웃집을 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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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 해제 시기 물어보려 12층 난간 건넌 노인

난간을 타고 이웃집에 방문한 노인은 창문에 얼굴을 불쑥 내밀었다.

노인은 "언제 밖을 나갈 수 있는 것이냐"며 "잠도 잘 못 자겠다. 허리도 너무 아프다"고 태연하게 말을 걸었다.

이후 노인은 난간을 다시 꽉 붙잡은 채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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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지켜보던 집주인은 영상을 찍고 난 뒤 집이 12층이었다면서 뒤늦게 위험한 상황임을 인지했다고 한다.

노인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봉쇄 해제 시기를 직접 물어보기 위해 이웃집을 방문한 것으로 추측된다.

중국, 중대 정치행사 앞두고 강한 코로나 봉쇄 조치

중국에서는 다음 달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 정치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코로나 방역의 강도가 부쩍 강해졌다고 한다.

봉쇄된 지역 주민들은 매일 한 차례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약 없는 도시 봉쇄 연장에 중국 내에서는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소 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이 같은 긴장감은 계속될 전망이다.

YouTube '华夏群魔乱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