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제주도 하늘 비행하는 물체의 정체...UFO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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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지역, 태풍 힌남노 영향권...태풍경보 발효돼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늘(5일)부터 제주 전역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5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제주도 육상과 해상 전역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태풍이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 전역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것은 물론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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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이상현상 포착...CCTV 영상에 시민들 관심 집중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는 '이상현상'이 포착되고 있다. 현재 제주도가 얼마나 거센 바람에 휘청이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도 전해졌다.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를 비롯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실시간 제주 CCTV'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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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속에는 제주도 전역에 설치된 CCTV 영상 캡처 사진이 담겼다.

이 총 16개의 캡처 사진 중 몇몇 화면에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가 있어 눈길을 끈다. 동그란 물체가 대량으로 빠르게 날아다니는 모습이 의아함을 낳는다.

알고 보니 이 장면은 제주도 감귤이 강한 돌풍에 의해 무더기로 날아가는 모습이었다. 감귤이 동그랗다 보니 UFO처럼 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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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농작물 피해 입은 농민들 지원해야"..."정부, 지자체가 조사하라"

진실을 알게된 시민들은 감귤 재배 농민들에 대한 걱정을 토해냈다. 

기껏 관리한 농작물이 태풍으로 인해 날아가는데, 어떻게 할 수 없는 마음을 알 길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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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철저히 피해 사항을 조사·파악해 보상해주면 좋겠다고 반응했다. 

또 올 겨울 감귤 흉년이 와 가격이 급상승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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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가장 가깝게 지나는 시점은 6일 오전 1시께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남해안에 도달하는 시점은 오전 7시 전후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상은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힌남노는 강풍반경이 400㎞에 달하는 매우 큰 태풍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라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힌남노 움직임 /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