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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JTBC에 이어 YTN도...제11호 태풍은 '한남노'가 아니라 '힌남노' 입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이를 '한남노'로 잘못 표기하는 해프닝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태풍 '한남'노?... 웃지 못할 해프닝 잇따라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가운데 이를 '한남노'로 잘못 표기하는 해프닝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정확한 팩트를 보도해야 하는 TV 뉴스 프로그램까지 태풍 힌남노를 '한남노'로 잘못 표기하는 실수가 발생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한남'은 한국 남자를 비하할 때 쓰이는 온라인 용어다.


인사이트국내 한 대형마트가 '힌남노'를 '한남노'로 표기 / 온라인 커뮤니티 


2 대형 마트, 포털 기사뿐만 아니라 TV 뉴스에서도 연달아 실수


한남노로 잘못 쓰인 온라인 기사는 포털사이트 뉴스 검색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며 TV 방송에서도 기자가 한남노로 발음할 만큼 실수가 잦았다.


국내의 한 대형마트는 초강력 태풍으로 인한 배송 불가 지역을 안내하는 포스터에서 힌남노를 '한남노'로 잘못 기재했다가 뭇매를 맞으며 40분 만에 교체한 바 있다.


한 종편 채널 TV 뉴스 기자도 태풍 관련 보도 중 '한남노'라고 발음하는가 하면, 한 보도 채널이 연결한 전문가 인터뷰에선 전문가가 '한남노'를 연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인사이트YTN 화면 캡처


또한 포털사이트 뉴스 항목에서 '한남노'를 검색할 경우 오타를 그대로 내보낸 언론 매체들의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나라도 실수했을 것 같다", "이름이 하필이면", "이해한다. 많은 사람이 실수할 만큼 헷갈릴 만하다"며 해프닝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들을 때마다 불쾌하다", "일부러 조롱하는 느낌", "실수해서 논란될 걸 알면 조심해야지"라며 불편한 심경을 나타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인사이트포털사이트 뉴스 캡처


도대체 누가 지은 이름이길래


어디서 온 표현이기에 다들 힌남노를 이토록 생소해할까?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이름은 태풍위원회의 각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을 토대로 정해진다.


태풍 힌남노는 태풍위원회 회원국 중 하나인 라오스가 제출한 이름으로, 캄무안에 있는 국립공원 '힌남노 국립자연보호구역'에서 따온 이름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힌남노 국립자연보호구역은 종유석과 석순이 발달한 거대 자연 동굴로, 현지어로 '돌가시나무 새싹'을 의미한다.


현재 한국과 라오스를 포함해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태국, 미국, 베트남 등 총 14개국이 태풍위원회의 회원국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