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들이 "'물고기 눈매' 가진 남자 절대 만나면 안 된다"고 하는 이유

물고기눈  / 온라인 커뮤니티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영혼이 보인다는데...눈매 가운데 흉상(凶相)에 해당되는 것은?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사람 생김새를 일컫는 관상(觀相)을 통해 재미로 그 사람의 성격과 기질을 파악하곤 한다.

관상은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과학적인 근거는 없는 단순 점술학이지만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영혼이 보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얼굴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 가운데 하나가 바로 '눈'이다.

그중 복이 많은 관상인 길상(吉相)과 대비되는 흉상(凶相)에 대표적인 눈매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관상에 관심이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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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학에서 꼽은 흉안은 물고기상...졸렬한 인상으로 수명이 짧고 재물복 없는 것으로 여겨

알려진 바에 따르면 관상학에서 물고기눈은 가장 좋지 않은 상으로 알려졌다. 검은자위가 조금 작아서 위나 아래에 흰자위가 드러나는 눈인 삼백안(三白眼)으로 불리기도 한다.

흰자위가 많이 보여 눈에 힘이 없고 졸렬한 인상으로 여겨 이를 두고 정신이 희미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며 병치레가 잦고 수명이 짧다고 보고 재물복도 없어 열심히 노력해도 한계가 있을 관상으로 본다.

다만 물고기안을 가졌다고 인생을 비관할 필요는 없다. 관상을 전문으로 보는 점술가는 이러한 눈을 가진 사람에게 더욱 조심하며 의미 있는 인생을 살도록 권장하고 있다.

n번방 주범인 조주빈을 도와 성착취물 제작·유포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대화명 '부따' 강훈 / 뉴시스

관상학과는 달리 일상에서는 물고기 눈을 매력적으로 보는 이들도 많다. 이 눈을 가진 사람은 몽롱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관능미를 자아내는 몇몇 인기 연예인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흉악 범죄자의 생김새에 대해 물고기눈이라며 '관상은 과학이다'고 설파하고 있다. 

이들은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주범 이춘재, n번방 사건에 연루된 강훈 등을 언급하며 이들의 눈매가 물고기 관상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다만 이들이 물고기눈을 가졌다는 내용은 어디에도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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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학에서 봉황눈, 용눈 등을 길안으로 여겨

그렇다면 물고기 눈과 반대되는 길안으로 여겨지는 눈매에는 무엇이 있을까.

관상학에서 봉황눈, 용눈 등을 귀한 상으로 보고 있는데 그중 가로로 가늘고 길게 이어지며 눈꼬리는 칼로 자른 듯 기다랗게 나뉘는 눈인 봉황눈을 매우 귀한 상으로 여겼다.

이 눈은 검은자위가 특히 어두운 검은색을 띠며 동공과 잘 구분이 안 되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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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봉황눈보다 한 단계 낮은 용눈 역시 길한 얼굴로 옛날에는 용눈만 갖춰도 한 나라의 제왕 또는 황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겼다고 한다.

용눈을 가졌거나 주변에 용눈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좋은 운세를 타고났으니 자부심을 갖고 가까이 두면 좋을 듯하다.

다만 관상은 관상일 뿐, 너무 맹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점술가들은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해 준다 해도 그 해석은 표상적인 것을 읽어내는 것"이라며 "점술의 해석만을 믿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마녀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