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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30일 만에 '세번째 결혼' 결심한 치과의사 이수진...딸은 "결혼 안 해" 확신

치과의사 이수진이 연애 30일 만에 '세 번째 결혼'을 결심한 가운데, 딸 제나는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수진'


세 번째 결혼 결심한 치과의사 이수진, 딸 생각은 달랐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세 번째 결혼'을 결심했지만, 딸 제나의 시각은 확연히 달랐다.


제나는 "엄마는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못을 박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이수진'


지난 1일 이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가 봤을 때 엄마 결혼 안 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수진은 세 번째 결혼을 주제로 제나와 구독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나는 "엄마는 말만 결혼한다고 했을 뿐, 흐지부지될 것 같다. 그 순간엔 진심이었겠지만, 저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Youtube '이수진'


이어 그는 "엄마는 20년 전 알았던 오빠와 돌고 돌아 사랑에 빠진 그 스토리에 너무 심취해 있었다. 자기가 여주인공이 됐다고 생각한 것 같다"라며 "사랑에 빠진 게 아니라 상황에 빠진 것이다. 아직 진정한 사랑을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직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그는 "난 엄마를 20년 동안 봐왔다. 어릴 적에는 엄마가 결혼한다고 하면 충격을 받았었다. 그런데 엄마를 몇 번 겪고 나니까 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제나는 이수진에게 "내가 엄마를 모를 것 같냐. 난 엄마를 누구보다도 잘 안다"라고 강조하며 엄마가 말로만 결혼하겠다고 한 것임을 재차 확신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수진'


아직 결혼식장 예약 안 한 이수진...프러포즈도 안 받아


올해 54살인 이수진이 60대, 70대가 돼서도 외롭게 홀로 지낼까봐 걱정하자 제나는 "나이랑 별개다. 나이 먹고 결혼한 상태라해도 인생의 공허함을 배우자가 채워줄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제나는 이수진이 아직 결혼식장을 예약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프러포즈를 제대로 받은 것도 아니라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수진'


이때 한 구독자가 '엄마의 결혼을 응원하지 않냐'라고 묻자 제나는 "(엄마는) 또 (남자친구와) 안 맞는 부분이 되게 많다고 할 거다. 그런 것을 다 겪고 나서 결혼이든 뭐든 하라는 얘기다. 연애가 좋을 때는 좋지만 끝날 때는 짜증 나지 않냐"라고 답변했다.


이수진은 남자친구와 여전히 사이가 좋다며 결혼 날짜도 오는 11월에서 뒤로 미룬 것은 맞지만 분명히 할 거라는 의지를 보였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끝으로 식장 예약에 대해 이수진은 ""교회에서 하면 된다. 교회는 섭외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 때나 들어가서 하면 된다"라고 했다.


이수진, 연애 30일 만에 결혼 결심...딸은 걱정


한편 이수진은 지난 8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20년 전에 소개팅에서 만난 남성과 지인으로 지내다 연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당시에도 제나는 연애 30일 만에 결혼을 결심한 엄마 이수진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하지만 이수진은 치과를 오래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에 사람 보는 안목과 연륜이 있다고 자신 있게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