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JTBC '뉴스룸'
파출소 직원들이 그룹 SNS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각종 사건 기록을 전체 공개로 올려왔던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4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남 순천의 한 파출소 직원들이 이용하는 SNS에 지난 7월 14일부터 이번 달 23일까지 피해자와 가해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 사건 정보가 담긴 문서를 공개 설정된 상태로 올려 개인정보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됐다.
심지어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등 민감한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했다.
경찰은 파출소 직원들이 SNS 개설 과정에서 비공개가 아닌 공개로 설정한 채 당직 근무 교대 시 SNS로 사건을 인수인계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직원들의 과실 여부를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