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daram_seul'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아프리카tv 여캠 BJ 냥솔이 깜짝 공개 연애 사실을 알렸다.

31일 냥슬은 자신의 공지사항 게시물을 통해 "어제(30일) 만나서 데이트를 했고 사귀기로 했다"며 교제 사실을 전했다.

상대는 유명 프로게이머 '룰러'(박재혁)였다.

냥슬은 "남자친구가 생겼다. 남자친구는 룰러라는 친구"라며 "(LCK) 결승이 끝나고 얘기를 많이 나누다 보니 마음이 잘 맞았고 고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Instagram 'daram_seul'

냥슬은 공개연애를 밝힌 이유로 숨기면서 방송하는 것이 성격상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는 "한 번 사는 인생이니까 그냥 숨기면서 연애하고 싶지 않더라. 데이트할 때는 그냥 당당하게 말하고 하겠다"고 했다.

냥슬은 "재혁이(룰러)도 많이 바쁘니까 저도 데이트할 날이 많이 없고 앞으로 오히려 더 책임감 갖고 방송 열심히 하고 싶어서 큰맘 먹고 공지 올린다"며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재혁이(룰러)도 우승했는데 많이 축하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Instagram 'gengruler1'

앞서 룰러의 소속팀 젠지는 지난 28일 강원도 강릉시에 소재한 강릉아이스아레나 '2022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T1에 3-0 완승을 거둬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젠지의 리더 룰러는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Instagram 'gengesports'

한편 룰러는 2016년 삼성 갤럭시(현 젠지)에 입단하면서 프로게이머에 첫발을 내디뎠다. 2017년에는 중국에서 열린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해 당시 SK텔레콤(현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독 국내에서 열리는 LCK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많은 롤 팬들은 이번 젠지의 우승을 두고 '무관' 꼬리표를 떼어낸 역사적인 경기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