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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반입 금지+입구는 하나"...팬들 분노하게 만든 BTS 부산 콘서트 공지문

방탄소년단이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팬들이 우려의 시선을 쏟아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탄소년단 측이 올린 부산 콘서트 공지문에 팬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30일 하이브와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오프라인 공연 상세 안내' 공지글을 게재했다.


오는 10월 15일 열리는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기획됐다.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홍보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이번 콘서트는 부산 기장군 일광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10만석 규모로 지정좌석 5만개, 스탠딩석 5만개로 구성됐다.


하지만 공연장 내 입구와 출구 게이트는 단 한 곳에 불과하다. 10만명의 관객이 이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출입구라는 지적이다.


또한 5만명이 들어갈 스탠딩 석이 별도의 입장 번호 없이 운영된다는 점에도 팬들이 우려를 보내고 있다. 수만명의 관객이 몰리면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콘서트는 오후 6시에 시작되지만 당일 오전 9시부터 관람객을 입장시켜 인파를 분산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연장 내 외부 음식물과 주류 등은 반입이 금지된다.


오전 9시에 입장을 시작하는데 음식물 반입이 금지된다는 점도 팬들의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해당 공지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고, 팬들은 "게이트가 하나밖에 없는 건 너무 비현실적이다", "오전 9시 입장이면서 음식물 반입 안 되는 건 말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앞서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 공연 날짜와 장소가 알려지자마자 팬들은 공연 소식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평소 10만원 안팎이던 일일 숙박료가 40만원대 후반까지 치솟는가 하면, 평소 6만원대이던 숙박료가 61만5000원까지 폭등하기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지난 26일부터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 파악과 계도에 들어갔다.


또 부산시는 10만 명이 운집하는 이번 콘서트가 엑스포 유치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매주 관계 기관과 합동 회의를 열어 교통, 안전 등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