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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더 예쁘다"...바다의 도시 부산에서 여름이 아닌 가을에 꼭 가야 할 핫플레이스들

우리나라 대표 여름휴가지인 부산을 가을에 가야 하는 이유를 부산의 핫플 5곳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는 해운대 해변과 멋진 광안대교가 있는 '부산'일 테다.


부산은 제주도와 더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름휴가지 1순위로 꼽는 도시다.


하지만 넓은 바다를 안고 있는 다이내믹한 도시 부산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계절은 가을 일지도 모르겠다.


무더위가 물러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낙엽이 물들어가는 가을에 부산의 아름다움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을에 가면 더욱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산 핫플레이스들을 소개해 보겠다.


1. 을숙도 철새공원



흔히 부산하면 생각나는 관광명소는 '해운대', '광안리', '송정', '서면', '남포동'일 테다.


하지만 가을에 가면 더욱 부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을숙도'다. 부산 시내에서 약간 벗어난 '을숙도'는 관광객들에게 생소한 곳이다.


하지만 한적한 가을 풍경을 구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으로 이미 부산 시민들 사이에서는 가을 핫 플로 손꼽히고 있다.


한때 쓰레기 매립지였던 을숙도는 부산시의 노력 끝에 철새 공원으로 복원됐다. 특히 가을에는 갈대와 영롱한 핑크 뮬리도 볼 수 있어 인생 샷 건지기 좋은 장소다.


2. 부산 현대미술관


인사이트Instagram 'moca_busan'


평소 전시에 관심이 많다면 을숙도에 있는 '부산 현대미술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부산 현대미술관은 다양한 현대 미술 관련 전시를 하고 있다. 그리고 2년마다 열리는 부산비엔날레의 주 전시공간으로 쓰인다.


올해 열릴 2022 부산비엔날레는 근대 이후 부산의 역사와 도시 구조의 변천 속에 새겨지고 감춰진 이야기를 돌아 볼 수 있다.


또한 부산 현대미술관은 김해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어 수시로 비행기가 날아오르는 풍경을 구경할 수도 있다. 또 미술관 뒤편에 만들어진 공원에는 억새와 코스모스가 흐드러져 있어 가을 감성을 느끼기 더할 나위 없는 곳이기도 하다.


3. 달맞이길


인사이트visitpusan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해운대'. 


해운대 해변에 내려다볼 수 있는 '달맞이 길'은 가을 바다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노을과 더불어 다가오는 가을 바다의 밤 풍경은 도시와 야경과 어울려 하나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4. 보수동 책방 골목


인사이트한국관광공사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아서 언제 어디서나 책 읽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가을 감성을 느끼며 독서를 즐기고 싶다면 보수동 책방 골목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수동 책방' 골목은 들어서자마자 타임머신을 타고 옛 거리로 들어선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전쟁통에 부산이 임시수도가 된 이후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온 국내에 얼마 남지 않은 헌책방 골목이기 때문이다.


전성기에 비해 지금은 그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지만 헌 책방에 곳곳에 숨어 있는 보물 같은 책들을 찾는 묘미가 있어 독서 마니아들의 발길이 여전히 끊이질 않는 곳이다.


5. 범어사


인사이트Instagram 'm.kamagu3026'


부산에서 매년 가을만 되면 카메라를 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 있다.


바로 '범어사'이다. 범어사는 10월 말쯤이 되면 울긋불긋한 단풍나무들이 한 폭의 그림을 형성한다.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범어사'는 영남 3대 사찰 중 하나인 곳으로, 가을마다 주변 전체가 붉은 옷을 갈아입어 장관을 이룬다.


산에 있다 보니 일반 공원 등과 비교했을 때 규모가 엄청나 단풍은 물론 은행잎까지 역대급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특징이다.


낭만적인 가을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범어사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