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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데뷔 32년 만에 첫 드라마 찍는다...'삼식이 삼촌' 출연

데뷔 후 32년 동안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가 '삼식이 삼촌'으로 첫 드라마 시리즈에 도전한다.

인사이트써브라임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송강호가 데뷔 32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 시리즈에 출연한다.


30일 10부작 드라마 시리즈 '삼식이 삼촌' 측은 송강호의 출연 소식을 전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초 격동기를 살아낸 삼식이 삼촌과 김산, 두 남자의 뜨거운 욕망과 브로맨스를 다룬다.


인사이트영화 '살인의 추억'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먹였다"는 삼식이 삼촌과 초엘리트 김산이란 두 가상의 인물이 사랑과 믿음 혹은 의심의 이야기를 써나간다.


송강호는 다채로운 서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인 주인공 삼식이를 연기한다.


드라마에 생동감 넘치는 숨결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사이트영화 '설국열차'


그런 가운데 '삼식이 삼촌'은 송강호의 필모그래피에 등록될 첫 드라마 시리즈라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90년 연극 '최선생'으로 데뷔한 송강호는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시작으로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괴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 '의형제',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 '사도', '밀정', '택시운전사', '마약왕', '기생충', '브로커', '비상선언'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러나 드라마 시리즈에 출연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다.


인사이트영화 '변호인'


32년간 스크린을 통해 끊임없이 관객들과 소통하며 올해 대한민국 최초로 '제75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한 송강호가 드디어 시청자들과 만나는 것이다.


K-콘텐츠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는 이 시점에 송강호의 첫 번째 드라마 시리즈 선택은 이 열풍의 핵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삼식이 삼촌'은 송강호가 영화 '1승'과 '거미집'을 연달아 함께한 신연식 감독과 또 한 번 손잡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사이트영화 '기생충'


제작사 슬링샷 스튜디오 측은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작품으로 제작해 시청자 여러분께 선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누리꾼은 "송강호 연기를 10부작으로 볼 수 있다는 게 행복", "송강호가 드라마를? 신인상 가보자", "괴물 신인 등장", "생태계 교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삼식이 삼촌'은 편성을 협의 중이다.


인사이트영화 '브로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