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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주현, '한예종 동문' 유주은 추모..."그 세상에선 훨훨 날아다니길"

배우 박주현이 세상을 떠난 배우 유주은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인간수업'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박주현, 김도완 등 동료 배우들이 세상을 떠난 故 유주은을 애도했다.


29일 유주은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으로 알려진 박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그 세상에서는 누구보다 자유롭게 아름답게 훨훨 날아다닐 수 있기를. 언니가 기도할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김도완도 유주은과 생전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그곳에선 더 많이 웃고 더 행복하길 바랄게. 내 친구 주은아 사랑해 많이"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도완과 유주은이 나란히 앉아 책을 읽는데 열중한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Instagram 'charmgirl_1005'


이날 유주은 인스타그램에는 "부고 고(故) 유주은 2022년 8월29일 주은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다"며 "시간이 되시는 분은 주은이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린다"는 고인의 오빠의 글이 게재됐다.


또 "주은이의 마지막 부탁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인이 남기고 간 유서도 공개됐다.


유주은은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어. 어쩌면 내 전부였고 내 일부였어. 근데 그 삶을 사는 게 쉽지가 않았어. 다른 어떤 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 그게 너무 절망적이었어.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건 축복이지만 그것만 하고 싶다는 건 저주라는 것도 깨달았어"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Instagram 'kimdwan_'


한편 1995년생인 유주은은 2018년 tvN 드라마 '빅 포레스트'로 데뷔했으며,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한 바 있다.


유주은은 '조선생존기'에서 기생 초선 역을 맡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MBC '두 번은 없다'에서는 곽동연의 헤어진 여자친구 김소영 역으로 출연해 뻔뻔하고 능청맞은 캐릭터를 연기하기도 했다.


유주은의 빈소는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