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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100일 넘도록 이어지는 '하이트진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화물차 기사들이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상황을 중재하기보다 악화시키고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문화일보는 민주당이 '하이트진로 사태' 관련 사측에는 노조의 주장을 받아들이라는 압박을, 노조측에는 투쟁을 독려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계 관계자는 매체에 민주당 의원들이 했다는 발언을 증언했다. 해당 관계자는 민주당 의원들이 당 차원에서 기업을 압박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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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노조측에는 강경하게 가면 원하는 걸 얻어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노동계 관계자에게도 비슷한 증언이 나왔다. 사측에는 노조측의 요구를 들어주라 압박하고, 노조측에는 사측이 노조 입장을 잘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증언이었다.
발언의 진원지로 지목된 민주당 의원은 "그런 적 없다"라고 해명했다. 파업이 길어지고, 옥상에 있는 조합원들이 많이 지쳐 사고가 날 것 같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화물연대본부 소속 조합원들은 운임 인상과 해고조합원 복직, 손해배상 청구 취소 등을 요구하며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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