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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위해 목숨 건 '참전용사' 위한 주차구역 생긴다...대형마트·공공주차장·호텔 예정

국가보훈처가 참전용사를 위해 전용 주차 구역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베스트웨스턴호텔앤드리조트는 주차 구역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국가보훈처'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공공주차장·대형마트·호텔 등에 참전용사를 위한 주차 전용 구역이 생길 전망이다.


25일 국가보훈처는 "참전용사 주차구역 운영제도를 국내 도입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전용사 주차구역은 미국에 이미 도입된 제도다. 보훈처가 이를 국내에 도입한다는 것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조례로 참전용사 주차구역을 운영할 수 있고, 대형마트나 호텔 등은 언제라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존 캘리 회장(좌),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우) / 뉴스1


그러면서 "민간 부문에서 선제적으로 도입하면 자연스럽게 확산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보훈처는 베스트웨스턴호텔앤드리조트에 참전용사 전용 주차 구역 도입에 대해 제안했다. 베스트웨스턴호텔앤드리조트 회장 존 켈리의 부친은 참전용사다. 부친 H.켈리(92) 씨는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해 참가했다.


보훈처는 켈리 회장에게 부친이 참전용사임을 알고 "한국에 참전용사 주차구역 제도가 없다. 베스트웨스턴 호텔이 이를 운영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에 켈리 회장은 흔쾌히 검토 하겠다고 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주마다 제도의 차이는 있지만 공공·민간 시설 곳곳에서 참전용사 전용 주차구역 표지를 쉽게 볼 수 있다"면서 "일상 속 작은 변화가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사이트Youtube '국가보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