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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추방 당해놓고도 마약 또 한 에이미에 '징역 5년' 구형

세 번이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적발됐던 방송인 출신 에이미가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 받았다.

인사이트SBS '한밤의 TV연예'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검찰이 무려 세 번째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출신 에이미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지난 17일 검찰은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 심리로 열린 에이미 마약류 관리법 위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합성 대마를 취급하는 경우 법정형이 징역 5년 이상이지만, 1심에서 사건이 병합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라며 원심 때 구형(2년 6개월)보다 높은 형량을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한 이유를 밝혔다.


에이미는 최후진술에서 "잘못된 선택과 판단으로 다시 이곳에 서게 됐다. 5년 만에 힘들게 입국해 들뜬 마음과 기대감에 너무 쉽게 사람을 믿고 기대했던 것 같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E채널 '특별기자회견'


이어 에이미는 "작은 부스럼이라도 만들면 국내에서 생활이 어려울 거란 생각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 했다. 복역한 시간은 1년이지만, 저를 잃어버린 시간은 10년이다"라고 변론했다.


진술 말미 에이미는 "앞으로 매사에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사죄하기도 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2014년 졸피뎀 투약 혐의로 강제 출국을 당한 바 있다.


이후 강제출국 조치가 만료되고 에이미는 지난해 1월 입국했으나 다시 한번 마약에 손을 대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인사이트SBS '한밤의 TV연예'


이번에 에이미는 지난해 4월 말부터 8월 말까지 6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에이미는 공범으로 기소된 오씨에 의해 감금된 상태에서 투약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한편 에이미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7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