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우린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갈 곳 잃은 난민들

 

프랑스 파리 테러로 인해 난민에 대한 반감이 정점인 가운데 강화된 입국 조건에 난민들의 호소가 전 세계 곳곳에 울리고 있다.

 

지난 22일 JTBC '뉴스룸'은 IS를 피해 도망온 난민들이 닫힌 국경에 항의하며 '우린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는 외침과 함께 국경을 열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쟁이 벌어지는 지역의 난민만 허용한다'는 한층 강화된 입국 조건을 내걸어 난민들의 입국을 거부하는 국가들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21일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 인근에서도 갈 곳을 잃은 난민들이 국경 폐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한편,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국경 자유 통과 협정인 솅겐 조약을 고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폐기하는 방안도 비밀리에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난민들에 대한 빗장은 더욱 견고해지는 분위기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