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서 2학기에 진행되는 '귀멸의칼날' 덕후(?) 교수님의 일본어 강의 커리큘럼

귀멸의칼날 무한열차편(鬼滅の刃：無限列車編)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칼날'도 보고, 학점도 챙길 수 있는 대학교 강의가 열렸다.

이 꿑같은(?) 강의를 맛볼 수 있는 이들은 고려대 재학생들이다.

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고려대 한 교수가 제공하는 2022학년도 2학기 강의 강의계획안이 공유됐다.

해당 강의는 영상으로 일본어를 습득하는 강의다. 일어일문학 교수가 직접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강의다.

고려대 홈페이지

강의계획안을 보면 이른바 '애니 덕후', 더 나아가 귀멸의칼날을 사랑하는 이들이 두 팔을 벌리고 환영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일단 과목 개요부터가 "귀멸의칼날 무한열차편(鬼滅の刃：無限列車編)> 오리지날 2화~6화를 수업의 대상으로 한다"라고 적혀있다. '귀칼'이 강의로 주로 활용되는 것이다.

학습내용란도 모두 귀멸의 칼날로 가득 채워져 있다. 학습내용은 "귀멸의칼날 무한열차편 X화 관람 및 강독, 강의"다. 교재는 '귀멸의칼날 무한열차편 X화'다.

고려대 홈페이지

교수는 "귀멸의칼날 탄지로 입지편 및 무한열차편을 미리 보고 온다면 수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먼저 귀멸의칼날을 복습 혹은 예습하라고 권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귀칼도 보고 일본어도 배우고 학점도 얻는다는 X꿀"이라는 반응이다. 또 "교수님이 귀칼을 어떻게 해석하고 설명하실지도 궁금하다"라는 의견도 많았다.

조심스러운 반응도 있었다. 이런 수업일수록 시험이 어렵기 때문에 학점을 쉽게 받겠다는 생각은 지워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