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그렁그렁해진 채 블라인드 틈으로 이준호 몰래 지켜본 우영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남녀 주인공인 우영우(박은빈 분)와 이준호(강태오 분)가 '이별 후폭풍'을 맞았다.

16일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측은 제주도 출장에서 돌아온 우영우와 이준호의 달라진 일상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로의 빈자리를 느끼는 우영우, 이준호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우영우는 자신의 사무실 안에서 블라인드 틈으로 이준호를 훔쳐보며 쓸쓸한 표정을 지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졌던 예전과 달리 우영우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눈망울로 이준호를 바라봤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유도 모른 채 이별을 받아들여야 했던 이준호도 혼란스러워 보였다. 하지만 그는 애써 우영우의 시선을 외면해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고래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시간을 함께 했던 두 사람은 이제 밥도 따로 먹게 됐다.

우영우와 단둘이 밥을 먹었던 이준호는 이제 회사 여직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밥을 먹고 있다.

사무실에서 홀로 김밥 도시락을 먹고 있는 우영우의 외로운 모습과 대비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별 후 다시 마주 선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만 흘렀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앞서 제주도로 출장을 갔던 우영우는 이준호의 고백을 거절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준호 누나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이준호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을 거라는 결론을 내린 우영우는 결국 이준호에게 이별을 고한 채 돌아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진 측은 "우영우, 이준호가 이별 후폭풍을 맞는다. 두 사람이 이대로 아픈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별할지, 조금 더 용기 내어 진심을 전할지 지켜봐 달라"라고 알렸다.

방영 종료까지 2회 만을 남겨 둔 상황에서, 과연 우영우와 이준호가 오해를 풀고 다시 애정 전선을 그려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는 오는 1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