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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타에서 남자인척 하면서 군인들만 욕하는 여대생의 정체를 밝힌 '비밀 암호'

남자인 척 연기해 남자들을 욕 먹이려고 했던 여대생이 남성들의 함정에 걸려 적발됐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남자인 척 연기해 군인들을 욕 먹이려고 했던 여대생이 남성들의 함정에 걸려 적발됐다.


그녀는 이미 비슷한 몇 차례의 사례를 통해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왔지만 남성들의 함정을 피할 수는 없었다.


지난 6일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군대에서 역겨웠던 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군대 인원 대부분이 자기 성 경험을 자랑스럽게 푼다. 어휴 더러워"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해당 댓글에 한 누리꾼이 "그래봤자 소수가 그러지 않나"라고 주장했지만 작성자는 "다 그럼"이라고 반박했다.


그 후로도 작성자는 직접 경험한 바로는 대부분의 남성들이 그랬다고 주장했다.


남성들을 싸잡아 욕하는 듯한 작성자의 발언에 일부 누리꾼과 시비가 붙었는데, 그 과정에서 한 누리꾼이 작성자가 여자인 것 같다며 주작 의혹을 제기했다.


작성자가 해당 의혹을 반박하자 한 누리꾼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총기수불대장의 계급은?"


인사이트


인사이트에브리타임


해당 질문에 작성자는 "준장"이라고 답했다. 그 순간 그 대화에 참여하고 있던 모든 예비군들은 작성자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총기수불대장은 군대의 직책이 아닌 군대에서 '중대에 총기를 수입, 불출했는지 적는 대장(장부)'이기 때문이다.


뒤늦게 자신의 실수를 알아챈 그녀가 "총기수불대장을 관리하는 게 준장이다"라고 정정했지만 그마저도 사실과 달랐다. 병사들도 하기 귀찮아하는 중대 장부 기입을 장군이 관리할 리가 만무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주작이 없으면 남혐을 못해요", "그래도 점점 수법이 교묘해진다", "바로 들킬 거짓말을 왜 하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