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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만 재밌게 다녀왔길..." 데이트 즐긴 전남친 규민에 문자하며 눈물 흘린 '환승연애2' 해은 (영상)

티빙 '환승연애2' 성해은이 이나연과 데이트를 즐긴 전 남자친구 정규민에게 "적당히만 재밌게 다녀왔길 바라"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줬다.

인사이트티빙 '환승연애2'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환승연애2' 성해은이 남희두와 즐겁게 데이트를 하고도 전 남자친구 정규민을 향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유발했다.


지난 5일 공개된 티빙 '환승연애2' 6화에서는 성해은은 남희두와 정규민은 이나연과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규민은 전 여자친구 성해은과의 첫 만남 장소에서 이나연과 술을 먹으며 즐겁게 대화를 나눴고, 두 사람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비슷한 시각 성해은은 롯데월드에서 남희두와 놀이 기구, 스케이트를 타며 시간을 보냈다.


그런 가운데 모든 출연진에게 "당신을 설레게 한 사람은 누구인가요?"라는 제작진의 문자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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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티빙 '환승연애2'


이날 데이트를 한 다른 출연자들은 모두 데이트 상대에게 호감의 문자를 보냈다. 정규민과 이나연 역시 각각 서로에게 "재밌었어. 오늘은 적당히 먹고 푹 자", "오빠 덕분에 행복했어요"라고 전했다.


그러나 성해은은 "희두 님"을 썼다가 지우며 쉽게 문자를 보내지 못했다. 롯데월드 데이트 내내 밝았던 성해은은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성해은은 남희두가 아닌 정규민에게 문자를 보냈다. "적당히만 재밌게 다녀왔길 바라"라는 메시지 내용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뭉클함을 불러일으켰다.


개인 인터뷰에서 성해은은 "제 마음은 규민이라는 게 변함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규민이한테 보내게 됐어요. 어쨌든 걔는 데이트를 하고 왔을 거잖아요. 너무 재밌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적당히만 재밌게 놀고 왔길 바란다고 보냈어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성해은은 "앞에 있는 사람을 두고 다른 사람한테 보낸다는 게 진짜 너무 이러면 안 될 것 같았는데 제 마음이 계속 규민이다 보니까 제 앞에 있는 희두 씨를 고르기에는 저를 속이는 것 같아서, 그냥 예의상 보내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어쨌든 제 솔직한 마음은 계속 규민인 게 변함이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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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티빙 '환승연애2'


사실 성해은은 데이트 장소가 롯데월드라는 걸 알았을 때 상대가 정규민일 거라고 생각했다. 성해은은 "왜냐하면 사전 만남 때 규민이가 저랑 롯데월드 가고 싶다고 했었거든요"라고 설명하며 울컥했다.


성해은은 정규민과 과거 연인 사이였을 때 행복하게 롯데월드 데이트를 즐겼던 추억도 있었다. 성해은에게 롯데월드 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오로지 정규민이었던 것이다.


성해은은 "오늘 하루 마냥 좋았지만은 않았어요. 그냥 계속 규민이 생각이 컸었던 것 같아요"라고 남희두와의 롯데월드 데이트 내내 정규민이 떠올랐음을 솔직히 밝혔다.


그녀는 정규민에게 호감의 문자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선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라며 진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환승연애2'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모여 지나간 사랑을 되짚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성해은과 정규민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2020년 2월 그리고 2020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6년 4개월간 연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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