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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타고 '역주행'하다 SUV에 부딪힌 고등학생 2명 '전신골절'...1명 생명 위독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안도로에서 해운동삼거리 방향으로 역주행하던 전동킥보드가 마주 오던 SUV와 정면충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강대한 기자 = 4일 오후 11시59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안도로에서 해운동삼거리 방향으로 역주행하던 전동킥보드가 마주 오던 SUV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전동킥보드에 타고 있던 고교 1학년생 2명이 전신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당시 학생들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편도 3차로를 역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동킥보드 운전에 필요한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도 없었다.


SUV운전자는 길이 어두워 전동킥보드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SUV가 반파될 정도로 충격이 커 운전자 역시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SUV의 과속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도 파악 중에 있다.


지난 7월 26일 오후 4시 57분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의 한 사거리에서도 2인 탑승 전동 킥보드가 달려오던 차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