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불만 있으면 찾아와라" 

팔에 새겨진 문신을 일부러 드러내며 음식점 사장에게 불만을 토로한 한 남성의 배달 앱 리뷰 사진이 올라왔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의민족 앱에 올라온 한 식당 리뷰가 갈무리돼 공유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닭발을 시켜 먹은 손님이 남긴 배달 음식 리뷰와 사장이 남긴 답변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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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성인 남자 3명이 닭발 먹는데 처음 남겨본다"며 "전화 받는 사람 말투가 마음에 안 든다. 불만 있으시면 찾아오셔서 뒤집어엎어라"고 적었다.

손님은 글과 함께 배달받은 닭발 사진을 공유했다. 검은색 배달용 용기에 닭발과 콩나물이 담겨 있었다. 

음식만큼이나 눈에 띄는 건, 이들의 팔에 새겨진 문신이었다. 사진 속 남성 두명 모두 팔 가득 문신이 새겨져 있다. 

사장은 해당 리뷰에 답변을 남겼다. 그는 "아껴 드시려고 남기셨다는 말씀입니까"라며 "우리 직원 친절하다고 칭찬도 받는데 말투가 어떻게 마음에 안 드셨습니까"라고 답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배달료 안내한 거랑 고객님이 잘못 전화하셨던 거 말고 더 통화했던 게 있었습니까. 저희가 불만이 있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고객님 계신 곳 거리도 멀고 굳이 뭐 뒤집어엎으러 갈 이유도 없다"고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손님의 행동을 지적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위압감 주려고 문신 보여주는 거냐", "공포감 조성이 이런 걸 말하나 보다", "사장님 대처 좋았다", "블랙리스트 추가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