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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8%...취임 80일만에 30%선 붕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8%를 기록하며 30%선이 무너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80일 만에 30% 선이 붕괴되며 20%대까지 하락했다.


29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28%, 부정 평가는 6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3%는 '어느 쪽도 아니다'라고 답했고 '모름', '응답거절'은 8%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 3년차인 2015년 1월 넷째주에 29%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4년차인 2021년 4월 다섯째주에 29%로 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이 59%로 가장 많았고 성향 보수층(51%), 70대 이상(48%)가 그 뒤를 이었다.


'잘못하고 있다'라고 답한 부정 답변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87%), 40대(78%) 순으로 많았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 둘째 주 53%에서부터 한 달 넘게 하락하다가 지난주 32%에서 멈춘 듯했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추가 하락, 취임 후 처음으로 30%를 밑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과 문자를 나누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공동취재사진


한국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 경찰국 신설과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문자 메시지 유출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들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276명, 자유응답) '공정/정의/원칙'(9%), '주관/소신',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이상 6%), '소통'(5%), '전반적으로 잘한다', '인사,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외교'(3%) 순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부정 평가자(594명, 자유응답)는 '인사'(2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독단적/일방적'(이상 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찰국 신설'(4%), '직무 태도', '여당 내부 갈등/권성동 문자 메시지 노출'(이상 3%)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