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국제캠 에타에 올라와 난리난 노래방 마이크 'X테러' 사건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에타'에 노래방에 테러를 했다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 코인노래방 가격에 불만을 품고 마이크에 '침 테러'를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2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에타에는 "코노 천원 2곡인 거 너무하지 않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학교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작성자 A씨는 "너무 괘씸해서 마이크에 침 이빠이 뱉고 마이크 커버로 덮어 놓고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짜 양심적인 가격으로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댓글에서 A씨는 "한 시간 전에 (침을 뱉는 행동을) 했는데 안 걸린 것 같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또다른 게시판 유저가 "결국에 피해 보는 건 다음 손님 아니냐"고 지적하자 A씨는 "사장이 나중에 치우겠지. 그리고 애초에 사장이 적당한 가격으로 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다"고 받아쳤다.
해당 글은 캡처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됐다.
코인노래방을 운영 중이라는 한 누리꾼은 "저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마이크를 던지거나 리모콘을 부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그 안에서 간혹 시비 붙어서 물품을 다 박살내는 일도 있다. 물론 대부분 변상은 못 받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누리꾼들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코로나 시국에 진짜 민폐다", "가격이 불만이면 안 가면 되는 거 아닌가",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하는 건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