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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훔쳐 '당근마켓' 올린 절도범에 직접 '직거래' 신청해 현장 검거한 경찰

동네에서 자전거 7대를 훔친 자전거 털이범이 경찰의 덫에 걸려 현장에서 검거됐다.

인사이트Facebook '인천경찰 폴인천'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2주 사이에 자전거 7대를 훔친 자전거 털이범이 경찰의 덫에 걸려 검거됐다.


지난 26일 인천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인천경찰 폴인천'에는 4월 인천 동구 송림동에서 자전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의 검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서에는 "어젯밤 자전거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유독 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대에 자전거 절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자 경찰은 관제센터의 협조를 받아 CCTV를 분석했다. 그리고 자전거를 훔치고 달아나는 남성 A씨를 특정했다.


인사이트Facebook '인천경찰 폴인천'


당시 경찰은 자전거를 훔친 A씨가 물건을 되팔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판매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렸다.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 당근마켓에는 피해 물품과 동일한 모델의 자전거가 15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판매글에는 "오늘 구매하시면 5만원 네고 가능하다. 싸게 판매하는거다"는 설명이 담겼다.


경찰은 즉시 판매자에게 "구매하고 싶다"며 메시지를 보냈고 현금으로 직거래를 약속하며 거래 장소를 정했다.


그 후 사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뒤 거래 장소에서 판매자를 기다렸다.


Facebook '인천경찰 폴인천'


인사이트Facebook '인천경찰 폴인천'


거래장소에 나온 판매자는 역시 앞전에 자전거를 훔쳐 달아났던 A씨였다.


경찰은 A씨가 오해를 하지 않도록 자전거를 둘러봤고 그 사이 다른 경찰관 2명이 앞뒤로 합류해 도주로를 차단했다.


한순간에 경찰 세명에게 둘러싸인 A씨는 경찰에게 범죄 사실을 확인받은 뒤 현장에서 즉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주 동안 총 7대의 자전거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치밀하게 계획해도 검거된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경찰이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