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영화 '숨바꼭질'
영화 '숨바꼭질' 속에서 범인이 아파트 현관문 옆에 암호를 적어두던 장면이 연상되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20일 MBC 뉴스는 경기도 성남의 고층 오피스텔에서 누군가 가정마다 초인종 옆의 카메라 부분에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누군가의 의도적인 방화로 해당 오피스텔의 각 집마다 초인종 옆 카메라 부분이 올록볼록한 기포가 발생했으며, 이에 관리사무소 직원은 "라이터 불같은 간단한 화기로 불을 붙인 것 같다"고 전했다.
플라스틱 부분이 타면서 생긴 기포 때문에, 인터폰 화면은 뿌옇게 변해 집 밖에 누가 있는지 분간이 안되는 상황이다.
이에 해당 오피스텔의 주민들은 "또다른 범죄를 위한 표식이 아니냐"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또한 최근 문에 끼인 광고지에 누군가 방화를 저질러 이 오피스텔의 27세대가 손해를 입었다.
한편 수사에 나선 경찰은 오피스텔 내부 CCTV를 확인하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