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속보] 말리 호텔 습격에 프랑스인 1명·말리인 2명 사망


 

아프리카 말리 수도 호텔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총격을 받아 프랑스인 1명과 말리인 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다.  

 

​20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리의 수도 바마코의 래디슨블루 호텔에 무장단체가 난입해 총격을 가하고 인질극을 벌인 결과 프랑스인 1명과 말리인 2명이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무장단체는 호텔 투숙객 140명과 호텔 직원 30명까지 총 170명을 인질로 붙잡아 말리 정부군과 대치했으며, 중국 매체 신화통신은 인질 170명 가운데 최소 7명이 중국인이라고 보도했다. 

 

한 보안 관계자는 "이 호텔의 7층에서 일이 벌어졌다"며 "지하디스트들이 복도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으며, 말리 경찰은 전체 190개 객실을 보유한 이 호텔 주변을 봉쇄한 상태다.

 

한편 해당 호텔은 말리 주재 외교관들이 다수 머무는 단지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며 '에어프랑스' 직원을 포함해 서방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숙소로 알려졌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