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 앞 오거리에서 상의 탈의하고 100m 달리기 한 '노란바지 질주남' (영상)

TikTok 'dyac6ad4zjxb'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의정부역 바로 앞 오거리에서 웃통을 벗은 채 차량들이 대기 중인 도로를 전력질주한 한 남성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17일 "의정부 ㅁㅊ놈"이라는 제목으로 틱톡에 업로드돼 관심을 끌었다. 영상 속 남성은 의정부역 동부교차로 오거리에서 빠른 속도로 도로를 내달렸다.

마치 100m 달리기 육상 선수처럼 출발 자세를 취한 뒤 신호가 바뀌자 좌회전 유도선을 따라 전력 질주한다.

옷차림도 눈길을 끈다. 상의는 벗어버리고, 노란색 반바지를 입었다. 여기에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을 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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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신호에 맞춰 움직였지만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해당 도로는 의정부에서도 번화가에 위치해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다. 

실제 영상에서도 남성의 옆으로 버스가 지나가고, 뒤로 차량이 주행을 하는 등 위험천만한 모습이 여럿 연출됐다. 

몇몇 누리꾼들은 "빠르긴 빠르다", "차보다 빠른 좌회전이네"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비판적인 의견을 보인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이들은 "삼청교육대 부활 진짜 시급하다", "유튜브가 사람 여럿 보내네", "저런 행동하면 차량 운전자만 피해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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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보행자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 언제나 보도를 통해 지나다녀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은 보행자는 2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할 수 있다. 

한편 5월 도로교통공단이 공개한 '2015년-2020년' 무단횡단 교통사고 통계 결과에서 2020년 사고 건수는 622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년도인 2019년보다 46.6% 감소한 수치다.

공단은 차로에 중앙분리대, 보행 울타리 등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시설을 설치한 도로 환경 개선 사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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