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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세대 젊었을 때 '취업·내 집 마련' 쉬웠다는 2030에게 네이버 공동창업자가 말하는 진실

부모님 세대가 취업 및 내집마련 쉬웠다는 젊은 세대에게 네이버 공동창업자가 자신이 겪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인사이트김정호 네이버 공동창업자 페이스북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요즘 2030세대에 비해 부모님 세대가 취업 및 내집마련이 비교적 쉬웠다는 주장에 네이버 공동창업자가 "오히려 반대"라는 취지로 자신이 겪어온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21일 네이버 공동창업자이자 삼성 등에서 경력을 쌓은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30대 딸과 50대 어머니의 대화를 회상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글에 따르면 당시 딸은 어머니에게 "엄마 때는 대기업 취업도 쉽고 내 집 마련도 쉽지 않았어?"라는 말을 건넸다. 당시 어머니는 딸의 질문에 조용히 미소를 짓고만 있었다. 


이를 두고 김 대표는 오히려 어머니 때가 취업이 힘들었을 때였다며 그때 상황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어머님이 85학번이었다면 88년 겨울에 대학 졸업을 하셨을거다. 그때는 대기업이 여대 졸(졸업한 여대생)을 거의 안 뽑을 때다"며 "대우가 조금 뽑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삼성그룹은 91년에 처음 남자 대졸자의 겨우 1%인 50명을 뽑았다. 그 담당자가 저였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제가 90년~99년까지 삼성에서 받은 모든 월급을 하나도 안 쓰고 모두 저금한 사람이다"며 "생활은 야근 교통비와 보너스와 출장비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99년에 1억 1000만원을 모았었다. 그걸로 노도강 지역에 25평 전세도 못 얻었다"며 "이게 진실인데 이렇게 진실을 이야기하면 큰일 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김 대표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느 시대나 20대들은 본인들이 가장 힘든 세대라고 생각한다", "집은 언제나 사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요즘 집값 너무 비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중 한 누리꾼은 "99년까지만 해도 강북에서 1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았다. 내용 중에 오류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김 대표는 1990년 삼성 SDS에 입사해 사내벤처 네이버컴에 합류했다. 이후 1999년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투자책임자(GIO)를 포함한 7명의 공동 창업자와 네이버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