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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촌 아이들, 아파트 놀이터 좀 안 오면 좋겠다는 주민..."너무 한다VS이해돼"

빌라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노는 것을 비난하는 글이 확산됐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빌라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노는 것을 비난하는 글이 확산됐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변 빌라촌 아이들은 아파트 놀이터 안 오면 안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뜨거운 감자가 됐다.


작성자 A씨는 "솔직히 아파트 놀이터도 다 관리비 통해서 관리하는 건데"라며 "주변 빌라 사는 애들 와서 입주민 아이들 노는데 방해도 된다"라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안 좋은 거 배울까 봐 걱정도 된다"라며 "애들이 말이나 행동이 얼마나 험한지"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빌라 주변에도 동네 놀이터 다 있는데 굳이 아파트에 기어들어오는 심리를 이해 못 하겠다"라며 "어릴 때부터 갈 자리 안 갈 자리 이런 거는 부모들이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부모들이 죄다 일하러 가고 바쁜지 애들 케어도 안되고"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너무한다는 의견과 함께 A씨의 어조가 강할 뿐 내용은 어느 정도 공감한다는 이들의 의견이 상충했다.


누리꾼들은 "주작이길 바란다", "차라리 어그로이길",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 "굳이 아파트 놀이터 가는 거 이해 안 되긴 함", "공공 놀이터 가라", "개인 관리비로 운영하는 건데 빌라에서 너무 많이 오긴 하더라" 등 다양한 의견을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놀이터를 공용처럼 이용하는 빌라 주민들과, 이를 비난하는 아파트 주민들 사이의 갈등은 이전에도 있어왔다. 


당시에도 아이들을 향한 차별이란 의견과 관리 비용을 내고 이용하는 시설에서 분리는 합당한 처사란 주장이 상충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