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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인 한국이 유럽에 비해 덥지 않은 이유

최근 스페인의 최고 기온이 45.7도, 포르투갈 47도, 영국·프랑스·독일 등도 40도를 웃돌며 유럽 대륙이 달아오르고 있다.

인사이트ClimateReanalyzer.org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최근 스페인의 최고 기온이 45.7도, 포르투갈 47도, 영국·프랑스·독일 등도 40도를 웃돌며 유럽 대륙이 달아오르고 있다.


유럽 21개 나라에서는 적색 폭염 경보까지 발령된 상황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유럽에 비해 그다지 덥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장마가 길어지긴 했으나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도 한다.


이런 날씨의 원인은 이른바 '블로킹 고기압'의 발생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지난 19일(현지 시간) 유럽의 기온 / Copernicuss, ECMWF/FWI


블로킹 고기압이란 고위도 지역에서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이동하는 온난 고기압으로, 주변 대기의 흐름을 막아 수년 전부터 폭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여름 기온이 올라가는데, 올해는 한반도 위쪽에 생긴 블로킹 고기압으로 인해 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북상이 막힌 상태다.


때문에 더위 보다는 장마 기간만 길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유럽에는 거대한 고기압이 형성돼 블로킹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인사이트westweather


블로킹 고기압은 제트기류만 잘 흐른다면 금방 정상적인 날씨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북극의 기온이 올라가 온도 차로 부는 강한 바람인 제트기류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코른휴버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역시 "북극의 온난화도 유럽의 폭염을 가속화하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