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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패러디 했다가 '장애인 조롱' 비판 쏟아진 유튜버 미선짱, 사과문 게재

구독자 약 23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미선짱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따라했다가 뭇매를 맞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인사이트YouTube '미선짱'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구독자 약 23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미선짱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패러디 영상을 게시했다가 뭇매를 맞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지난 19일 미선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최근 논란이 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상과 관련해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미선짱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에 '친구야 너... 우영우에 너무 과몰입한 거 아니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한 바 있다.


영상에서 그는 해당 드라마에 과몰입한 사람들의 행동이라며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 캐릭터의 특징을 따라 했다.


YouTube '미선짱'


미선짱은 영상을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우영우 병'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자폐를 희화화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일자 미선짱은 급히 영상을 삭제했고,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한 것이다.


미선짱은 "크리에이터 미선입니다"라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우영우'캐릭터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극 중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상황극 콘텐츠를 제작하였는데 일반 드라마와 달리, 우영우가 가지는 행동적 특징들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서 기인하는 내용이란 점을 깊게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넷플릭스 


그러면서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며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가족, 친구, 관계자 여러분, 고개 숙여 사죄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분들을 생각하니 부끄럽고 죄송하다"면서 "앞으로는 콘텐츠 제작에 앞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저의 행동으로 누군가가 상처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부족한 저에게 늘 과분한 사랑을 주시는 많은 분들께 앞으로 더 신중하고 사려 깊은 행동으로 보답하는 제가 되겠다"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고개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