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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에 서울과 독도가 없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의 지도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과 독도가 표시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via 구글 지도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의 지도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과 독도가 표시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서울시는 구글 지도에 서울이 수도로 표기되지 않아 수정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가 제공한 구글 지도 캡쳐본을 보면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는 물론 대만 타이베이도 수도로 나오지만 대한민국 서울은 아예 지도에 없다.

 

지도를 확대하면 북한의 수도로 평양이 나오지만 대한민국에서는 경기도 성남시만 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더 확대된 버전에서는 제주도와 대구시, 광주시와 울산시에 이어 대전시와 수원시까지 나오는데도 서울은 보이지 않았다.

 

이같은 현상은 한글과 영문 지도에서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 8시 40분께에는 서울이 확인돼 수정된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독도는 검색되지 않는다.

 

독도를 국문이나 영문(Dokdo)으로 검색하면 울릉도에 있는 독도박물관이나 상호에 독도가 들어가는 식당 등이 나온다.

 

미국식 표기인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이라고 입력해야 'Dokdo'라고 표시된 독도가 검색된다.

 

한편 구글 지도는 미국 등에서도 오류로 문제가 되곤 했으며, 2010년에는 베트남과 중국 간 육상 국경 구획선을 잘못 표기했다가 베트남 측의 항의를 받아 수정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