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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푸드코트서 '새우강정' 2만원어치 샀는데 포장 뜯어보고 실망했습니다"

현대백화점 푸드코트에서 2만 원어치 새우강정을 구입한 고객이 여덟 마리가 든 상자를 보고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최근 기름값, 식료품비, 외식 물가 등 생활에 밀접한 물자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탓에 국민들이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한 푼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해 저마다의 알뜰살뜰한 방법들을 온라인상에 공유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


소위 '월급 빼고 안 오른 것이 없다'는 말이 강하게 체감되는 요즘 A씨는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새우 강정 2만원어치를 샀다가 깜짝 놀랐다.


A씨의 예상과 달리 포장 박스 안에 든 새우 강정의 양이 너무 적게 느껴져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트위터리안 A씨가 공개한 사진이 공유되면서 부쩍 오른 외식 물가를 다시 한번 체감하게 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새우 강정 8개가 들어간 포장 박스가 담겼다. 포장 박스에 비해 새우 강정의 양은 많이 부족한 듯하다. 


A씨는 "(매장에서) 100g당 얼마에 팔고 있었는데 사실 그 100g에 어느 분량이 음식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막상 주문하고 음식을 받고 나면 머릿속에 물음표가 뜬다"고 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물가가 진짜 많이 오르긴 했구나", "파는 음식 가격 생각하면 쉽게 지갑이 안 열리더라", "직장 주변 식당도 비싼데 백화점은 더 비싸네" 등의 댓글을 달며 부쩍 오른 물가를 우려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외식 물가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외식 물가 지수는 전년 누계 대비 6.7% 올랐다.


자장면 가격은 상반기보다 9.1% 치솟았고, 삼겹살과 소고기 또한 각각 7.8%, 8.5% 올랐다. 1분기 전체 가구의 소비지출에서 식사비(외식)는 31만 8,000원으로 조사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0% 올랐다.


국제 원자재·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재료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외식 등 개인 서비스 물가도 덩달아 뛰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외식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