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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24세, 전세계 평균보다 스마트폰 적게 사용

한국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량은 전세계 평균보다 적고, 실버 세대의 사용량은 전세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한국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량이 전세계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TNS가 발표한 '커넥티드 라이프(connected life)'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량은 전세계 평균보다 적고, 실버 세대의 사용량은 전세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16세~24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량은 3.3시간으로 나타났다. 16~24세는 밀레니얼 세대 중에서도 어린 층으로 청소년기부터 인터넷을 접해 모바일과 SNS 사용에 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런데 '모바일 강국' 한국의 16~24세가 전세계 평균보다 훨씬 적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2.8시간으로 세계 평균보다 0.5시간(30분) 적은 것이다.

 

TNS는 이에 대해 "입시와 취업 준비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55~65세인 실버 세대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1.6시간으로 1.2시간인 전세계 평균보다 높았다. 전세계 평균보다 하루 24분 긴 것이다.

 

특히 한국 55~65세가 디지털 기기의 구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보유 비율이 지난해 대비 각 27%p, 15%p, 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세계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다.

 

이에 대해 TNS는 "새로운 미디어를 능숙하게 다루는 '실버 서퍼 세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실버 세대가 온라인 쇼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전자상거래에서 더욱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의 다른 연령층에서는 휴대폰 사용 시간이 전세계 평균보다 비슷하거나 길게 나타났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