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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삿날 첫 출근한 신입사원, 짐 정리시켰다고 사표 내..."회사 잘못vs신입이 이상해"

출근 첫날 이삿짐 정리를 시킨 것에 불만을 가진 신입사원은 "이건 왜 나 혼자 하냐"란 말을 남기고 바로 퇴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출근 첫날 이삿짐 정리를 시킨 것에 불만을 가진 신입사원은 "이건 왜 나 혼자 하냐"란 말을 남기고 바로 퇴사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짐 정리 시켰다고 신입 하루 만에 도망침'이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재조명됐다.


당시에도 해당 글엔 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작성자 A씨는 "신입이 오늘 첫 출근이었는데 곧 우리 회사 사무실 이사하거든"이라며 "다 바빠서 신입한테 일 가르쳐줄 수도 없고 그래서 일단 짐 정리하고 있으라고 했더니 몇 개 좀 옮기다가 이걸 왜 자기 혼자 하냐면서 도망침"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인스티즈


이어 "어이없다. 무거운 가구 옮기라고 한 것도 아니고 책들 옮겨서 상자에 넣으라고 한 건데"라며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글에 누리꾼들은 "신입 잘 튀었네", "상황 설명도 없이 신입만 짐 정리 시키면 누구나 현타 오지 않을까", "신입이 그걸 왜 다 정리해 너네 회사가 이상함", "이런 사수 만나 고생하느니 그냥 런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지 싶다", "짐 옮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혼자 시켜서 그런 거 같은데", "나 였으면 별생각 없이 짐 옮겼을 텐데", "현실에선 신입이 사회성 없는 건데 넷사세네", "난 그냥 할 거 같은데", "책들 옮겨서 상자에 정리하는 거야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등 저마다의 의견을 남겼다.


만약 당신이 첫 출근 날 글 속 신입사원과 같은 상황을 겪는다면 어떻게 반응할 것 같은가.


한편, 지난해 말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원 수 300인 미만 중소기업 307개 사를 대상으로 '2021년 직원 퇴사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의 직원 퇴사 사유 1위는 '업무 스트레스'로 조사됐다.


야근, 특근 등 타 부서보다 높은 업무 강도(45.0%), 타 직무보다 낮은 급여 수준(28.0%), 경쟁사, 관계사 등 이직 제의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부서·업무 특성(24.9%), 부서장·관리자의 리더십 부족, 관리 소홀(17.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