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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님 운전석 옆에 소주 페트병을 본 승객들 반응.."당연히 물이다 vs 술이다"

버스 기사 좌석에 설치된 음료 홀더의 소주병을 본 "물이다", "술이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평소와 다르지 않게 버스에 탑승한 A씨는 앞쪽 창문을 보다가 순간 버스 기사 자리 쪽에 설치된 음료 홀더에 눈길이 꽂혔다.


순간 홀더에 꽂힌 병을 본 A씨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일반적인 물병이 아닌 '소주 페트병'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 차량에 비해 덩치가 큰 버스를 운전하며 승객들을 안전한 목적지로 데려다주는 일을 하는 기사의 음료 홀더에 놓인 소주 병에 적잖이 놀란 A씨는 사진으로 촬영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가 과거에 올린 사진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당연히 물이다"라 하는 가운데 일부는 "술일지도 모른다"며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술이라 의심한 누리꾼들은 "저걸 마시려 둔 건 아닌 것 같고 왠지 장난치려고 둔 것 같다"며  "사람들이 병을 보고 '물이라 물어볼 것'을 한 번 비틀어 술이라 했을 때 놀라는 표정 생각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물이라 말한 누리꾼들은 "하필 물병을 써도 저런 걸 쓰냐", "사이즈가 찰떡이네", "저런 병 담으라고 만들어진 홀더가 아닐 텐데" 등이라며 댓글을 달았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술병으로 인해 제기될 민원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운전하는 일을 하는 사람 곁에 소주 병은 아닌 것 같다", "버스 타는 승객들 눈에 보이게끔 병을 두면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을 것 같다", "승객이 민원 넣으면 어쩌려고 그러지",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치우는 게 좋을 것 같다" 등이라 언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