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김무성 "전세계가 IS 척결 나서듯 우리도 불법시위 척결 나서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주말 '민중총궐기 대회'에 나선 시위자들을 IS와 동일시하며 "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19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세계가 복면 뒤에 숨은 IS를 척결하기 위해 나선 것처럼 우리도 복면 뒤에 숨은 불법 폭력 시위대 척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불법 폭력 시위대는 익명성을 보장받는 복면 뒤에 숨어 온갖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집회·결사의 자유와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민주적 가치를 얘기할 자격이 없다"면서 "무법천지가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들도 국가 안전 보장과 공공복리 등을 위해 시위 때 복면 금지 법안에 대해 합헌 결정을 했다"며 "18대 국회 당시 복면 금지 법안 발의됐을 때 인권침해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 시위를 봤을 때 이 법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민주노총 등은 12월 5일 2차 봉기를 기획하고 있다고 하는데, 정부는 법치를 무너뜨리고 공공질서를 해치는 불법 폭력 시위에 대해 말이 아닌 실천으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집회를 불허하고 이를 원천 봉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