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YTN
성형의 늪에 빠진 20대 여성이 성형 비용 마련을 위해 도둑질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YTN은 성형수술 때문에 빚더미에 앉게 된 20대 여성이 친구 집을 털다가 폐쇄회로(CC)TV에 덜미가 잡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가수 지망생인 A씨는 그동안 성형에 들인 돈만 수천만 원으로, 이미 사채 등으로 수백만 원 빚을 지고 있었다. 그녀는 성형수술을 먼저 받고 나중에 수술비를 분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채를 갚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던 A씨는 결국 두 차례에 걸쳐 역삼동에 있는 친구 오피스텔에서 명품가방과 노트북 등 600만 원어치 금품을 훔쳤다.
한편, A씨는 성형을 여러 차례 해도 외모에 불만족을 느꼈었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