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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서 상 받았는데 손익분기점 넘기기 어려워 보이는 영화 '헤어질결심'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저조한 흥행 성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헤어질 결심'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저조한 흥행 성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우 박해일, 탕웨이 주연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전날(8일) 4만 3,824명의 관객에게 선택을 받았다.


'토르: 러브 앤 썬더', '탑건: 매버릭'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른 '헤어질 결심'의 누적관객수는 72만 4,630명으로 확인됐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지만, '헤어질 결심'은 손익분기점인 120만 명을 모으기 어려워 보인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곧 팝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을 다룬 영화 '엘비스'와 '미니언즈', '외계+인' 등이 개봉해 '헤어질 결심'의 상영관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쉽게도 영화를 감상한 이들은 칸에서의 반응처럼 일제히 호평 일색이다.


실관람객의 평가가 반영된 CGV 골든에그지수는 93%로 높게 나타났다. 영화를 감상한 대부분의 관객은 작품성이 좋다고 극찬하며 작품이 주는 여운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 티켓 가격이 높아지면서 관객들이 재미를 보장하는 대형 영화만 선택해 예술성이 짙은 영화는 외면받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헤어질 결심'


한편, '헤어질 결심'처럼 CJ ENM에서 배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도 칸에서 상을 받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결국 '브로커'는 개봉한 지 한 달도 안돼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유, 강동원, 송강호 등 슈퍼 스타가 나왔는데도 '브로커'가 아쉽게 퇴장해 많은 영화계 관계자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인사이트영화 '헤어질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