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그 남자의 기억법'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음식에 머리카락이 들어있었습니다. 환불해주세요"
남친이 배달 앱에 남겼던 리뷰를 본 여성은 충격에 휩싸였다. 한두번도 아닌 다섯번씩이나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이유로 환불을 받았기 때문이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 남친이 음식에 머리카락 있다고 거짓말 하고 환불받은 게 여러 번이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남친이 배달 앱에 남긴 리뷰를 보고 이별을 결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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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전날 새벽에 벌어졌다. 두 사람은 야식을 먹기로 했고, A씨는 남친 휴대폰으로 배달 앱을 구경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고객센터 내역을 보게 됐는데 충격에 휩싸였다.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환불을 받은 이력이 다섯 차례가량 있던 것.
평소 너무나도 다정하고 친절한 남친의 이같은 행동에 A씨는 충격을 받았고, 결국 이별을 결심하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A씨는 "자기 머리카락 넣고 사진 찍어서 보낸 거더라. 표정관리하느라 너무 힘들었다"면서 "너무 충격적이라 정떨어진다는 생각조차 안 든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남친이 진짜 평판 좋고 나한테도 잘해준다. 그런데 저런 행동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헤어지긴 할 건데 내가 너무 좋아한다. 정말 모르겠다"라고 푸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두번도 아니고 5번이나 그런 거면 상습범이다", "사람은 입체적이라지만 심하다", "이미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 이상 만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