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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 갑질' 4년만에 공식석상 등장한 조현민 "물류를 섹시하게 만들겠다"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사장이 4년여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사장이 4년여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조 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물류와 IT를 접목해 실험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 사장은 한진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제가 오기 전부터 대표님, 수많은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때문에 한진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저로 인해 조금 더 조미료 정도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성장 전략을 위해 인수·합병(M&A) 등의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조 사장은 "사실 저희가 M&A를 못한 게 아니고 안 한 게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대 조양호 회장은 좋은 기회가 있어 M&A를 제안하면 '그냥 우리가 직접 하지' 했기 때문에 못했던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조 사장은 "M&A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M&A를 포함해 성장 가능성이 있고 물류와 잘 맞는 산업들을 찾아가면서 파트너십을 만들고 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포워딩 등 사업분야에서는 기회가 된다면 사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M&A는 항상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진그룹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선 "언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까 저도 궁금하다"며 "섹시하지 않은 물류를 좀 더 섹시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 사장이 언론 공개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8년 4월 있었던 이른바 '물컵 갑질' 논란 이후 4년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