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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복, '슈스케' 출연 후회하며 오열..."돌아가신 엄마도 생전 나 때문에 같이 욕먹었다"

래퍼 장문복이 돌아가신 어머니까지 생전 험한 욕설을 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인사이트채널S '진격의 할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래퍼 장문복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자신 때문에 험한 욕까지 들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리미트리스 장문복이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앞서 장문복은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특유의 발성이 돋보이는 랩을 선보이며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이 별명은 장문복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나왔으며, 장문복은 당시 방송에 출연한 후 많은 이들에게 무시를 받으며 살아왔다고 운을 뗐다.


단순히 음악이 좋아서 랩을 시작했으나 방송 후 쏟아지는 무시에 방송 출연을 많이 후회했다는 장문복은 "그 순간 음악이 하고 싶지 않더라"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S '진격의 할매'


그러면서 자신으로 인해 어머니까지 상처받았던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문복은 "어떻게 번호를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전화가 왔고, 갑자기 수화기 너머로 어머니한테 험한 욕을 했다. 그만큼 내가 만만해 보였던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 장문복 어머니는 3년 전 난소암으로 운명을 달리 하셨다. 장문복은 "어머니는 임종 직전까지도 제 걱정 뿐이셨다"라며 "살면서 어머니 칭찬을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나중에 보니 주변에 제 자랑을 많이 하셨더라"라고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S '진격의 할매'


장문복은 "과거를 되돌아보면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 함께 있을 때 추억을 더 만들지 못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 뿐"이라는 말을 덧붙여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이를 듣던 MC 김영옥은 "기다려주지 않고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라 위로했다.


한편 '슈퍼스타K2'를 통해 얼굴과 이름을 알린 장문복은 이후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고, 2019년에는 그룹 리미트리스로 데뷔했다.


※ 관련 영상은 6분 1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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